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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이화여대 캠퍼스, 메타버스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3 11:33

수정 2022.11.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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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협약 체결
내년 서비스 오픈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과 이화여대 김정태 정보통신처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과 이화여대 김정태 정보통신처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숙명여자대학교, 청주대학교에 이어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로 구현한다.

LG유플러스는 이화여대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화여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축제나 취업 박람회 등 행사를 위해 범용 메타버스를 활용한 경험을 발전시켜 상시 운영되는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내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재학생들이 평상시에도 메타버스 캠퍼스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플랫폼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화여대의 핵심 공간인 ECC(이화 캠퍼스 컴플렉스)가 3차원(3D) 모델링으로 구현돼 강의 참여, 동아리·스터디·학과 모임, 취업상담 등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메타버스 상담실은 현실과 유사한 분위기로 구현하는 것에 더해 익명성을 보장해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대강당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입학식 등 대규모 행사나 외부인을 위한 학교 홍보관으로 활용한다. 가상공간에서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구현하고, 발표자와 참석자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 환경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입학식, 졸업식, 축제, 입학설명회, 학생회장 선거 등 매월 1개 이상 진행되는 교내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이화여대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LG유플러스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물이다"며 "이화여대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현실 캠퍼스만큼 유용하고 매일 방문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정태 이화여대 정보통신처장은 "메타버스 가상 캠퍼스가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없이 국내외 학생들과의 교류와 소통, 나아가 교육의 장이 돼 오프라인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해당 MOU를 통해 상호 간 시너지를 만들며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숙명여자대학교에 대학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최근에는 청주대학교와 계약을 체결, 내년 2월 중 '메타라이프'를 오픈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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