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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법' 국회 법안소위 통과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8 14:26

수정 2022.11.28 14:26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가 28일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전라북도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 입법 공청회'에 앞서 여야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가 28일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전라북도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 입법 공청회'에 앞서 여야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소외된 전북을 개선할 수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가 한 걸음 가까워졌다.

28일 전북에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법안심사 소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소위원회는 이날 안호영 의원, 정운천 의원, 한병도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안을 상정하고 공청회를 거쳐 심사하고 심사결과를 반영한 대안을 마련하기로 의결했다.

심사에 앞서 진행된 공청회는 법안에 대한 위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북연구원 이성재 연구위원 등이 나서 국회 행안위 1소위 위원들의 질의에 대해 특별자치도법 필요성과 추진방향, 법안 검토내용 등을 답했다.

공청회에 이어 법안 심사과정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입법례를 감안해 이와 유사하게 특별법안을 제정하기로 하는데 여야 의원이 뜻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국회 소위 심사 통과는 전북 정치권 협치의 성과로 평가된다.


정운천, 한병도 양당 위원장이 각각 법안을 발의하고 여야 이견이 없도록 설득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수시로 국회를 찾아 행안위 위원들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소위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정운천, 한병도, 윤준병, 김수흥 의원이 회의장 앞에서 대기하면서 의결 막판까지 적극적인 설득 활동을 펼쳤다.

법안 의결 직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운천 의원, 한병도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가 가야할 길이 분명한 만큼, 도민의 열망을 국회에 충분히 전달해 특별법이 시급히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행안위 소위를 통과한 법률안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체계 자구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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