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면 용운리 5성급 호텔·골프장 2025년 완공 목표
【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이 대구면 용운리 일대에 추진 중인 '강진 웰니스 테마파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군정 목표인 '관광객 500만 명 달성'을 위한 첫 투자유치로 추진된다. 오는 2025년까지 대구면 용운리 일대 20만평 규모에 5성급 호텔과 골프장(9홀), 트래킹코스, 테라피 숲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진군과 투자기업인 ㈜동승 그룹과 지난 9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24일 사업 추진 방향 검토를 통해 사업 부지 및 골프장 코스 설계를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착공키로 했다.
또 인근 고려청자요지 등 문화재보호구역을 제외해 문화재 발굴로 인한 사업 장기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최근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소규모·고급화 전략을 통해 매력 있는 관광단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수년간 지연된 대구면 용운리 일대 투자유치를 통해 강진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9년 설립된 ㈜동승 그룹은 4500여 개 점포가 입점한 동양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동대문 종합시장과 글로벌 브랜드인 JW매리어트호텔(5성급), 81홀 골프장, 해외 사업(미국 대형 쇼핑몰), 공익사업(장학재단, 공연, 전시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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