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와 수정·중원 원도심 균형발전 이루는 도시재생 기반 마련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 기본방침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방침을 세운 가운데, 1기 신도시 중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한 기본 업무 협약이다.
신상진 시장은 "LH와 협력해 분당 등 1기 신도시와 수정·중원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도시재생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재건축·재개발 정책 모델을 제시해 도시공간 구조의 정립과 전환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성남시가 현재 타당성 검토 중인 ‘2030 성남 도시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과 정비방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반 시설 확충, 순환 이주용 주택 건설 등을 협의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LH가 시행해 온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건설과 수정·중원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경험과 정보를 공유한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 11월 2일 시장 직속의 재건축·재개발 추진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1기 신도시인 분당과 수정·중원 원도심 재정비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신 시장은 이날 이한준 LH 사장에게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재검토 및 소송비용 청구 철회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설계변경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이주자택지 공급가격 재검토 △순환정비방식 재개발 사업 지속적 추진 등을 요청하고 LH의 협력을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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