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사진)은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에서 "계속되는 인구감소로 산업인력 공급이 줄어드는 문제를 로봇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과 서비스 현장에 로봇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봇은 과거 제조 중심에서 서비스 로봇으로, 전자제품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까지 융합되면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이 나와 삶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산업부는 미비한 로봇산업의 제도와 법령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600조원 이상의 투자 관련 규제를 해소했다. 장 차관은 "로봇은 정부의 핵심정책 분야로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에서 필요한 부분은 정책화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강연자로 나선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은 로봇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로봇업체가 로봇을 개발해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면 반도체장비업체가 이를 활용해 2000억원대, 반도체 회사는 10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다"며 "우리 로봇기업은 20여년간 축적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이제 세계로 나갈 때"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국가경제 파급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남을 위해 시작하는 것이 로봇산업의 본질이며 성공의 진리"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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