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스토킹하던 여성 찾아가 휘발유 뿌리고 몸에 불 지른 70대 입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8 13:52

수정 2022.12.08 13:52

검찰 압수수색 대상 된 경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20일 오전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중인 사이버수사대 사무실이 분주해 보인다. 2013.5.20 hama@yna.co.kr (끝)
검찰 압수수색 대상 된 경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20일 오전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중인 사이버수사대 사무실이 분주해 보인다. 2013.5.20 ham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스토킹하던 여성을 찾아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몸에 불을 붙인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2분께 피해자 B씨가 운영하는 도봉구 소재 상점에 찾아가 자신과 B씨의 몸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수차례 스토킹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A씨는 B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하는 등 접근했다가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내려진 잠정조치 1~3호가 지난달 27일부로 종료됐고 A씨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 B씨를 계속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B씨는 A씨를 스토킹 혐의로 재차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의식을 되찾고 회복하는 대로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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