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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수원·성남·화성시 '지하철 3호선 화성까지 연장'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08 14:54

수정 2022.12.08 16:56

이상일·이재준·신상진·정명근 시장 만나 '공동 추진' 논의
이상일 용인시장 제안으로 회동 성사
8일 용인·성남·수원·화성시장이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왼쪽부터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8일 용인·성남·수원·화성시장이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왼쪽부터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와 성남시와 수원시, 화성시 등 4개 지자체가 지하철 8호선 연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도 했다.

8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오전 판교 인근에서 만나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10월 28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전국 시장·군수 간담회에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3개시 시장에게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힘을 모으고 논의하는 자리를 갖자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지난 2019년 용인시와 수원시, 성남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등 공동협력해왔지만, 차량기지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었다.

특히 용인·수원·성남 3개 지자체가 3호선 연장을 위해 관련 공동용역 수행 및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차량 방식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지자체장들의 주요 공약사업이며, 이번에 화성시가 새롭게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지자체는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와 대장동, 용인 수지구 동천동·신봉동·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3호선 연장을 추진하기 위한 용역을 내년 상반기에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용인~서울 고속도로 인근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주변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하철 3호선이 성남과 용인·수원을 경유해 화성까지 이어져 이용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3호선 연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용인·성남·수원·화성 시장이 모인 것은 매우 뜻깊다”며 “4개 도시의 교통난을 해결하고 이들 도시의 발전을 위해 3호선 연장을 꼭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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