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국내 출시후 1500대 판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드의 국내 픽업트럭 판매량은 작년 985대, 올해 578대 등 총 1563대로 집계됐다.
포드는 지난해 4월 국내에 처음으로 픽업트럭 모델인 뉴 포드 레인저(사진)를 선보인 바 있다. 국산 픽업트럭을 만드는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꾸준한 인기를 얻는 등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드는 뉴 포드 레인저를 와일드트랙과 랩터 등 2가지 모델로 판매한다. 와일드트랙의 경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 들어가 있어 일반도로에서의 주행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랩터는 비포장도로(오프로드)에 특화된 모델이다.
두 차종에는 2.0리터 경유(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고,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0㎏.m의 성능을 낸다. 견인하중의 경우 와일드트랙이 3.5t, 랩터는 2.5t이며, 600㎏, 300㎏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픽업트럭은 레저활동 확산과 맞물려 국내에서도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비포장도로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내는데다 적재 공간 또한 넓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선 픽업트럭 판매량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레인저 보다 덩치가 큰 포드의 픽업트럭 F-150은 매년 미국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전동화 전환 움직임에 발맞춰 포드가 선제적으로 출시한 전기트럭 F-150 라이트닝도 인기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한국에서 전기차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F-150 라이트닝 국내 도입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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