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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시장 노리는 익산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18 08:00

수정 2022.12.18 07:59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인 전북 익산교도소세트장.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인 전북 익산교도소세트장.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정부 해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목표에 발맞춰 동남아 관광시장을 겨냥한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K-드라마와 영화 속 유명 촬영지인 익산교도소세트장과 세계유산 백제유적지구 등 K-콘텐츠를 바탕으로 동남아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섰다.

이에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호텔에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를 가졌다.

해당 행사는 전북지역 14개 시군 공동협력 사업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직된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단체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익산시는 현지 여행사와 1대 1 상담, 관광설명회, 상담교류회 등을 통해 특색 있는 관광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여행 상품 홍보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관광설명회는 익산 관광자원 설명과 관광지 관련 퀴즈 등을 진행해 호응을 이끌었다.

국내 유명 TV 프로그램이 촬영된 익산교도소세트장과 서동선화 사랑이야기, 백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 야간관광자원 등은 최신 K-관광 트렌드를 잘 반영해 인기를 끌었다.


이어 16일에는 말레이시아 주요 현지여행사를 직접 방문해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익산시 시티투어 등 맞춤형 여행상품 등을 적극 알렸다.

특히 동남아 우기(雨期)인 12월∼2월은 동남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해 현지 여행사들을 통한 단체 관광객 유치 등에 노력을 기울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K-콘텐츠 가득한 관광도시로 익산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었다”며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해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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