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처리 지연..합의한 45일 절반도 안 남아"
"국민의힘 국조 특위 복귀해야"
"국민의힘 국조 특위 복귀해야"
[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시간이 많이 줄어든 만큼 국정조사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민주당은 무슨 경우에라도 내주부터는 국정조사를 본격 가동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참사 희생자분들의 49재인 오늘 저녁, 시민추모제가 열린다"며 "조용히 눈물만 흘리던 유가족은 마이크를 잡고 절규하며 정부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 했지만 정부·여당은 이를 철저히 외면하며 진상 규명 시간만 허비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핵심은 진상 규명인 만큼 흘려보낸 국정조사 시간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며 "애초 합의한 45일의 절반도 안 남아 본조사 시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여당은 여전히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이유로 현장조사와 업무보고, 청문회 개최 등 일정 협의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무총리는 생존자의 극단적 선택에 본인이 좀 더 굳건했어야 한다고 말하지를 않나, 대통령은 이 장관을 국정과제 회의에서도 살뜰하게 호명하며 끝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했던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제자리로 복귀해 국정조사 일정과 증인 채택 협의에 나서주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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