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공공기관 가운데 역대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주최로 열린 '2022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포럼'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을 말한다.
공사는 지난 2013년 공기업 최초로 CP를 도입했으며 이후 △공정거래 관련 내부규정 제·개정 △계약체결 사전·사후 모니터링 △임직원 공정거래 준수 교육 등을 통한 전사적 참여로 공정거래를 주도해오고 있다.
특히 '공정한 시장경제 조성'이라는 국정과제 기조에 발맞춰 공공기관 최초로 2년 연속 CP 등급평가를 수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공정위 등 정부 5개 부처 주최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에서 모범거래모델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을 대표해 △공정한 계약관계 확립 △임차인 권익 보호 등 48개 공정문화 추진과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공사는 2년 연속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 등급 획득을 바탕으로 준법·책임경영을 더욱 충실히 이행해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7월 공공기관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헌장을 선포한 후 산업 전반에 걸쳐 본격적인 ESG 경영 의지를 다지며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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