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내가 했다" 가수 이루 음주운전 혐의 숨겨준 女프로골퍼 송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1 17:41

수정 2022.12.21 17:41

3개월 전 이루 음주운전 입건 당시
자신이 운전했다고 나서
당시 음주 측정 결과 이루 불송치
가수 이루가 지난 2016년 11월 22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이루가 지난 2016년 11월 22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3개월 전 음주운전으로 입건될 당시 차량에 동승해 있다가 조씨 대신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말한 여성 프로골퍼가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8일 범인도피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9월 5일 조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했다.

A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CCTV 조사를 통해 조씨가 운전석에 탑승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이 당시 조씨에게 음주측정을 한 결과 유죄로 인정될 만한 수치가 나오지 않아 조씨는 불송치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변북로 구리방향 동호대교 인근에서 만취한 채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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