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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복지 사각지대 꼼꼼히 챙겨 달라" 특별 지시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2.22 17:04

수정 2022.12.22 17:05

박형준 부산시장 "복지 사각지대 꼼꼼히 챙겨 달라" 특별 지시


[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최근 사회에 귀감이 된 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을 더욱 꼼꼼히 살피라고 특별히 지시했다.

박 시장은 22일 오후에 부산진소방서에서 개최한 복지·안전분야 2023년 업무보고회에 앞서 최근 따뜻한 사연으로 감동을 준 두 명의 의인에게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하고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부산진경찰서 이명호 경사는 무인점포에서 발생한 절도사건(16차례 8만원 정도의 생필품)을 조사 중 용의자가 고시원에 거주하는 정신장애 기초수급자라는 딱한 사정을 알고 소속 팀원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복지센터에 연계해 감동을 줬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정용석씨는 지난달 23일 버스에 탑승한 70대 승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곧바로 정차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박 시장은 “복지와 안전 분야 업무보고에 앞서 두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공무원에게는 귀감으로 삼아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일해 달라는 사명감을 북돋우고자 특별히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 시장은 극빈계층 생계형 범죄 사례를 보고받고 “연말연시 추운 날씨에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려운 가정이 이러한 상황에 내몰리지 않도록 더욱 꼼꼼하게 챙기라”고 특별히 지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독거어르신, 노숙인 등 대상별 촘촘한 지원이 이뤄져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오후에 이선아 사회복지국장을 이명호 경사 선행 사연 속의 정신장애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보내 쌀, 겨울이불 등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다.


또 장애인 활동 보조와 정신 건강 치료 서비스 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거지원을 위해 공동모금회·지정기탁 연계 추진으로 신속하게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를 도울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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