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빌리티산업, 제1호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선정
㈜대동모빌리티, 1184억 투자·300여명 신규 일자리
㈜대동모빌리티, 1184억 투자·300여명 신규 일자리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발(發) 미래신산업을 향한 산업대전환의 신호탄이 켜졌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미래신산업 중 모빌리티산업분야가 윤석열 정부의 제1호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기업맞춤형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을 비롯한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홍 시장은 "군위군 편입과 함께 대기업 투자 유치, 미래신산업 육성 등 대구 미래 50년 도시발전 계획과 연계해 이를 실현할 디딤돌을 하나씩 놓아가고 있다"면서 "이번 선정이 민간일자리 창출의 우수사례이자 첨병 역할을 하고, 앞으로도 기업의 자율과 창의에 의한 성장으로 민간 일자리 확대에 정책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 미래신산업 일자리모델은 혁신 모빌리티사로 개편을 검토 중이던 ㈜대동모빌리티를 지역에 유치하고 △카카오모빌리티, KT,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협업으로 고부가가치의 기술혁신을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등 신시장 선점한다.
또 △협력사 및 지역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지원, 기술지원, 특허 무상사용 등 다양한 상생방안 지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교육청과 함께 청년인재 육성으로 산업재편을 통한 지역동반 성장과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대동모빌리티는 지난 10월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내 앵커부지 10만2265㎡(3만935평)에 신산업 제조공장(S-Factory)을 준공했다.
또 농기계 제조 중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팜·농기계의 3대 미래사업으로 혁신해 나가고 있으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를 통해 e-바이크, AI 서비스로봇 등 신사업에 5년간 1814억원을 투자해 3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신제품 65만여대 생산을 계획 중이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는 "대구를 중심으로 펼쳐나갈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통해 'Micro-Mobility 선도 기업'으로 성장, 지역일자리 창출과 대구시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전환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일자리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미래 신산업 민간 중심 일자리를 대폭 늘려 올해보다 3.2%, 3.4%, 4만9000명 각각 늘어난 고용률 70%, 청년고용률 45%, 취업자수 117만명을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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