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구・군, 유관기관, 유통업체 등 참여하는 대책회의 개최
20일까지 물가안정관리 특별대책 기간 운영
20일까지 물가안정관리 특별대책 기간 운영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설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산격청사에서 설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과 성수품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해 유통업체와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설 명절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농·수·축산 도매법인, 대형유통업체 등 25명 민・관 관계자는 각 기관별 설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 및 가격안정 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고물가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크지만 민·관이 협력해 설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2년 12월 대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1%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하며 상승률이 둔화됐다.
하지만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설 성수기 농축수산물 수요 증가로 성수품 가격 상승의 우려가 있다.
이에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도매법인의 농축수산물 공급물량을 점검, 산지 집하 활동과 출하를 독려하고 대형유통업체의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통해 설 명절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20일까지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8개 구·군과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치이다.
이 기간 가격표시 이행 준수, 원산지 표시 및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해 가격안정과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명절 기간 동안 전통시장 주변의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이외 17일부터 18일까지 대구 로컬푸드 직매장과 19일부터 21일까지 동대구역 역사에서 설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도 18일부터 19일까지 설맞이 직거래장터 열어 시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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