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 해양관광단지, 바다정원. 선라이즈 컬처센터 건립
'울산 태화호' 연계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도 수립
'울산 태화호' 연계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도 수립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울주군이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서생 해양관광단지 조성, 남부권 관광개발 계획, 바다 정원과 선라이즈 컬처센터 건립에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선박인 '울산 태화호'를 연계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15일 울주군에 따르면 진하~간절곶 해안에 조성되는 ‘서생 해양관광단지'는 풍부한 해안 경관자원을 활용, 관광객의 새로운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하는 ‘남부권 관광개발 계획’은 울산과 부산, 광주, 전남, 경남 등 남부권의 역사, 문화, 자연자원의 관광 잠재력을 발굴하고, 광역 연계 개발해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울주군은 여기에다 해양문화 체험기반을 확대하고, 자연휴양 체험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라이즈 컬처센터 건립과 바다정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울산 태화호’ 견학을 계기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울산 태화호를 활용한 스마트 관광 콘텐츠 개발도 추진된다.
울산 태화호는 길이 89.1m, 폭 12.8m, 2700t에 달하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형 전기 추진 선박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사업을 주관했으며, 총 사업비 448억원이 투입돼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했다.
지난 12일 이순걸 울주군수와 울주군의회 김영철 의장 및 군의원 등 일행은 견학을 통해 선박에 적용된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사항을 계류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울산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서생 해양관광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울산 태화호를 타고 경주와 포항, 부산 등 인접 지자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관광단지의 확장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울산 태화호와 연계해 간절곶 일출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남부권 관광개발 계획에 이를 접목시켜 관광객 유치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자원과 미래 기술을 접목해 울주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라며 “해양관광산업을 선도해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도시 울주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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