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챙기며 도민의 현장 목소리 들어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챙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오후 김천 황금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황금시장은 황금동 길가와 골목에 몰려 있던 노점상을 모아 1953년 개설한 김천 지역 최대의 전통시장이다.
대표 판매상품은 방짜유기와 족발, 순대, 국밥 등이 있으며,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조선 5대 시장으로 꼽힐 정도로 화려했던 과거를 갖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박선화·이우청·조용진·최병진 도의원, 도 자치행정국 직원들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 지사는 "전통시장의 관광 콘텐츠화 등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설 명절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면서 "도민 모두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입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 과일 등 설 명절 제수용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며 명절 물가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또 어려운 전통시장 현안사항 등 함께 한 상인연합회 회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약속할 예정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7일 청도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SNB 인터내셔널)과 대전2리 경로당을 방문했다.
또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1일 도 종합상황실과 119 종합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설 연휴 분야별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