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코앞인데 안타까운 화재"...생수, 빵 등 긴급 지원
[파이낸셜뉴스] 명절을 코앞에 두고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일대에 큰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약 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SPC와 이디야커피는 복구 현장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20일 SPC행복한재단에 따르면 SPC삼립의 빵 2000개, 생수 2000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룡마을 복구 작업 현장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구호 인력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긴급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SPC는 대한적십자사와 상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재해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 SPC삼립 빵 3000개와 생수 6000개를 전달했다.
이날 이디야커피도 피해 주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 전달했다. 이디야커피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디야워터 2000개, 콤부차 음료 80개, 스낵과자류 420박스, 비니스트 스틱커피 160박스 등을 기부했다. 이디야커피는 작년 여름에도 물난리로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겨울에는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구룡마을 20개 가구를 찾아 연탄 4000장을 지원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작년 여름 폭우 피해와 겨울 연탄 나눔 봉사 활동으로 만났던 구룡마을 지역 주민들이 명절 전 화재 피해를 입게 돼 마음 아프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주민들이 조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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