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역세권·남부권 수변도시 등 개발사업 한창
바이오산업 거점 북부권, 문화 중심지 동부권 변신
도시재생·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균형 발전 주도
바이오산업 거점 북부권, 문화 중심지 동부권 변신
도시재생·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균형 발전 주도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역세권과 남부권 수변도시 등 권역별 도시개발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도심 중앙 KTX익산역을 시작으로 남부권까지 아우르는 권역별 개발사업이 한창이다.
KTX익산역을 교통과 산업기반이 어우러진 호남 최대 경제 거점으로 개발하고, 남부권은 만경강 수변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로부터 이미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은 익산역 복합개발은 국내 최고 대기업이 참여하며 순항 중이다. 익산시는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기본구상 제안서를 바탕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모현지구 배산택지개발 이후 10여 년 만에 진행되는 도시개발인 ‘만경강 수변도시 프로젝트’도 시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만경강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 친화적 요소와 도내 주요 관문이라는 점을 활용해 청년과 은퇴자가 공존하는 특화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파크골프장과 만경강문화관 등 문화·편의시설이 더해져 명품 수변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북부권은 그린바이오 인프라를 토대로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함열읍 일대에 국비 230여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익산시는 바이오산업을 특화한 신규 산단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왕궁과 금마면 일대 동부권은 다양한 체험시설을 포함한 관광 요소가 더해지면서 여가와 쉼을 즐길 수 있는 관광거점으로 조성된다. 왕궁보석테마대표관광지는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콘텐츠가 더해져 가족 단위 관광객을 모을 예정이다.
익산시는 도심 전역에 걸쳐 교통 인프라와 도시재생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167억 원 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 중인 송학동 일대는 마을 환경정비와 주차장, 자원순환형 공동체 텃밭이 조성되며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거듭나고 있다. 근대역사 자산이 산적해 있는 인화동 남부시장 일대는 역사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남중동과 금마면, 함열읍 일대도 순차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 균형발전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도심 전역에 걸쳐 개발사업과 도시재생,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이 활발하게 전개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며 “그동안 가꿔온 발전의 씨앗들을 토대로 지역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