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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일산항, 안전하고 쾌적한 어촌으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1.22 09:00

수정 2023.01.22 09:00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선정
안전한 어항으로 시설 개선
물양장 조성, 방파제 보강 등
일산진마을 슬레이트 지붕도 개량
울산 동구 일산항 /사진=fnDB
울산 동구 일산항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산 동구 일산항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어항으로 개선된다.

22일 울산시 동구에 따르면 최근 일산항은 해양수산부 '2023년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총 50억원을 확보했다.

일산항 일대는 40년 전 유원지 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돼 있던 곳이다. 제때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물양장 등 기반시설이 노후되면서 어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안전한 어촌공간을 확보하고 노후 시설을 정비해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구는 '고늘바람 흐르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일산항'이라는 콘셉트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일산항의 어항시설과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 동구 일산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추진 계획도 /사진=울산 동구 제공
울산 동구 일산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추진 계획도 /사진=울산 동구 제공

여기에는 물양장 조성, 해수유통구 설치, 테트라포드 보강, 월파방지공 설치, 어구·어망 창고 설치 등 포함된다.

일산진마을 슬레이트 지붕도 전면 개량해 일산항 일대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육상과 단절된 일산방파제를 육상과 연결해 방파제 상단을 친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자연재해로부터 더욱 안전해져 어업인과 해녀들이 마음 놓고 어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일산해수욕장과 일산항 일대 환경정비로 지역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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