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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KIRO와 '로보틱스센터' 운영…농기계 첫 로봇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1 09:37

수정 2023.02.01 16:54

대동-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보틱스센터 전경. 대동 제공
대동-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보틱스센터 전경. 대동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동이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농업·비농업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1일 대동에 따르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KIRO)와 로봇 사업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을 목표로 '대동-KIRO 로보틱스센터'를 공동 운영한다.

이를 통해 대동은 KIRO와 오는 2025년까지 △농작물 자율운반을 위한 추종 로봇 △경운·파종·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에 활용이 가능한 전동형 로봇 관리기 △실내용 배송 로봇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추종 로봇은 환경 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를 추종하며 농작물 운반을 수행한다. 전동형 로봇 관리기는 기존 농업용 작업기 활용이 가능한 전동화된 관리기 개발 및 실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다. 실내용 배송 로봇은 스마트 로봇체어 연구 등을 통해 구축한 실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대동은 농기계, 모빌리티 등의 상용화 제품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 로봇의 플랫폼 하드웨어와 주행제어 연구를 담당한다.
KIRO는 로봇 분야에서 보유한 자율주행 등 요소 기술인 소프트웨어를 전담한다.
양사는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하면서 제품 양산까지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농업·비농업 로봇은 대동이 만들고자 하는 애그테크와 플랫폼 기반 미래농업 세상의 구축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며 "로보틱스센터는 대동의 로봇 사업 진출 시작점이며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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