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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천공 국정 개입 의혹, 국방위·운영위 소집해 규명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02 10:39

수정 2023.02.02 10:39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천공 국정 개입 의혹’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이를 방치하고 감춘 대통령실 등 정부 관계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누가 승인해 역술인이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적 사업에 개입했는지 실체를 밝히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께 역술인 천공과 김용현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TF 팀장, ‘윤핵관’으로 꼽히는 모 의원이 용산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고 한다”며 “안보 리스크를 가중하고 서울시민 교통 불편을 초래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대통령실과 관저를 이전한 배경에 천공이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그는 난방비 급등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권 싸움으로 민생은 안중에도 없으면서 표만 계산하는 집권당 처지를 모르지 않지만 참 철딱서니가 없다”며 정부에 긴급 추경 편성 검토를 재차 요구했다.


지하철 요금 인상 문제에는 “공익 서비스 제공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국가 부담으로 하는 ‘PSO(공익 서비스에 따른 손실 보전 지원)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면 지하철 요금 인상 부담을 덜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정부와 국회가 주도해 무임승차 적용 연령을 단계적으로 높이거나 출퇴근 시간대 사용을 제한하는 등 보완적 방안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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