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파로 시리아 서북부서 사망자 속출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터키)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시리아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국영 SANA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보건부는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지역이 강진 피해를 봤으며, 현재까지 326명이 사망하고 104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진 피해 수습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라고 강조했다. 시리아 국방부도 긴급 구조 병력을 편성에 구조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주(州)에서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 측 민간 구조대인 '하얀 헬멧'은 트위터를 통해 반군 장악 지역에서 최소 147명이 사망하고 34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 초기 집계를 합하면 사망자는 473명에 달한다.
내전 감시단체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서북부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최소 58개 마을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인권관측소는 초기 집계 결과 정부군과 반군 장악 지역을 통틀어 사망자 390명을 확인했으며 사상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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