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의 조례안 2배 늘고
5분 자유발언 26% 증가
5분 자유발언 26% 증가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의회 의정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7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제12대 의회가 개원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의원 발의로 처리한 조례안은 모두 16건이다. 이는 11대 의회 초기 6개월 동안 발의한 조례안 8건에 비해 2배 많은 수치다.
5분 자유발언도 크게 늘었다. 12대 의회 개원 후 5분 자유발언은 모두 46건으로 11대 의회 34건 대비 12건(26%) 증가했다.
정당별 5분발언은 전체 46건 중 민주당이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소속 8건과 국민의힘 3건, 정의당 2건이었다.
전주시의회의 정당별 의석수는 전체 35석 중 민주당이 29석으로 83%고,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각각 1석, 무소속이 4석을 점유하고 있다.
전주시의회 한 의원은 “5분발언은 본회의 때마다 8명까지만 신청이 가능한데, 잠깐만 늦어도 발언 기회를 놓칠 때가 있다”며 의정활동에 대한 경쟁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98회 임시회 5분발언 신청자 16명이 2주 전부터 신청을 마친 상태다. 전주시의회는 효율적인 의사 진행을 위해 본회의 때마다 5분발언 신청을 8건씩으로 제한하고 있고, 이번 회기의 경우 2번의 본회의가 첫날과 마지막날 열린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선배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여기에 초선들의 열정이 더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전주시 발전을 위한 의원들의 열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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