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음식물쓰레기 감량 평가...48곳 2억 3000만 원 지급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2045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실천 사업으로 추진하는 '광주온도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 사업'에 참여할 아파트를 13일부터 공개 모집한다.
사업 대상은 광주지역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다.
광주시는 신청 아파트 중 100곳을 선정해 전기·수도·가스 사용량과 음식물쓰레기 감축 성과 등을 평가하고 순위에 따라 우수아파트 48개소에 시상금 2억 28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인증현판 제공, 광주은행에서 아파트 명의의 정기예금 가입 시 우대금리(0.3%) 혜택도 제공한다.
참여 분야는 에너지 절감 점수 비중이 높은 '에너지 절약 부문'과 음식물 쓰레기 감축 점수 비중이 높은 '음식물 감량 부문' 등 2개다.
대상으로 선정된 아파트는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전기, 도시가스, 수도, 음식물 등을 감량하고 주민 참여 교육,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등을 실시해야 한다
광주시는 참여 아파트별로 전담 컨설턴트를 지정해 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관리소장, 입주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에너지 절약, 자원순환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해 자문(1회)과 평가(2회)를 실시해 참여 아파트가 전문적이고 현실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기후환경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진남 광주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광주시가 '2045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발생량의 23%를 차지하는 가정 내 감축이 필수적이다"면서 "'광주온도낮추기 우수아파트 조성 사업'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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