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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3 15:49

수정 2023.02.13 15:49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좌측 1번째)과 김수흥 국회의원(좌측 2번째)이 13일 국토부를 찾아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을 건의했다. /사진=익산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좌측 1번째)과 김수흥 국회의원(좌측 2번째)이 13일 국토부를 찾아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을 건의했다. /사진=익산시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식품산업 미래가 달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수흥 국회의원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다 후보지 지정을 건의하는 국회의원 105명의 서명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이번 2단계 산단 지정 건의에 서명한 국회의원들은 지역구를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미래산업에 산단 지정이 필요하다며 익산에 힘을 보탰다.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팽창함에 따라 농식품 수출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대한민국 경제를 대도약시킬 것이라는 인식을 같이한 것이다.

앞서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정부로부터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후보지 제안서를 지난해 12월 제출했으며 현재 국토부가 평가 진행 중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미래 농식품산업을 이끌 국내 최초 식품전문 국가산단으로 232만㎡ 규모로 1단계 조성 이후 현재 127개사와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78.8%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대규모 필지를 요구해도 제공 가능한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투자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산업단지 확장 추진이 절실한 상태다.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로 현재 1단계 산단 인근에 미래형 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 모델을 제안했다. 푸드테크 기반 미래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단순 식품제조 중심의 산업단지를 넘어 생산·지원·문화가 결합한 형태다.


김수흥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동북아 식품시장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되어야 한다”며 “여야 대선후보들도 공통공약을 약속했고, 여야의 초당적 지지를 받은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우리나라 100년 먹거리 산업을 견인하고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2단계 지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자체에서 신청한 후보지들을 최종 평가를 통해 다음달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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