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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R&D 투자계획에 기업 의견 담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7 14:00

수정 2023.02.17 14:00

주영창 본부장, 기업인들 의견 청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국가 연구개발(R&D) 계획을 세우기 위해 기업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국가 R&D 투자방향 및 기준' 수립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의 기술임원(CTO)으로 구성된 민간R&D협의체 분과별 대표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전략기획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주영창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R&D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전략적으로 쓰여 과학기술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주 본부장은 "기술패권 경쟁,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당면한 도전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투자방향의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정부R&D 투자 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산업계의 정부R&D에 대한 수요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계 뿐만아니라 연구기관과 학계, 일반국민들의 의견까지 함께 담아낼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 앞서 지난 10일과 14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함께 대국민 공청회와 학계 대상 간담회를 조만간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 제12조의2에 근거해 각 부처로부터 차년도 정부R&D사업에 대한 계획 및 우선순위 등을 제출받아 예산 배분·조정의 기본 지침이 되는 투자방향을 매년 3월경 수립해오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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