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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산업 육성 꾀하는 전북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19 08:00

수정 2023.02.19 08:00

전북 고창 갯벌 낙조. /사진=고창군
전북 고창 갯벌 낙조. /사진=고창군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한 해양 치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고창과 부안에 갯벌치유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부안 줄포생태공원에 치유와 힐링을 위한 체류형 관광거점을 만들고 갯벌 생태자원인 곰소 천일염과 줄포만 갯벌 등을 연계할 방침이다.

에코 테라피 치유센터(곰소 천일염, 줄포만 갯벌 해양자원 활용), 에코 탐방로(습지·해양, 정원·숲 체험 탐방로 조성), 에코 스테이(치유·체류 관광형 숙박시설 조성), 조경시설, 편의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전북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 /사진=부안군


전북도와 부안군은 이번달 전문가 참여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를 거쳐 2026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고창군에서도 해양치유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현재 국내 해양치유센터는 전국적으로 충남 태안, 경북 울진, 전남 완도, 경남 고성(2024년 예정) 등 4곳이다.

고창은 염전, 고창갯벌센터, 고창갯벌람사르습지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치유 거점 단지를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사업은 해양치유 체험관 조성(천일염 전시·체험시설, 김·갯벌 체험시설), 외죽도 해양치유섬 조성(치유의 숲, 재생의 숲, 황토테라피, 족욕), 치유·휴양관광 프로그램 운영(노르딕워킹, 명상·요가, 치유 음악회) 등이다.

다만 현재 조성 중인 전남과 경남 해양치유센터가 완공된 이후에야 고창에서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부안과 고창이 국내 최고 갯벌 생태자원을 가진 점을 적극 활용해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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