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이구프로덕션의 자체 제작 연극 '올모스트, 메인'이 3월 1일부터 5일까지 충남 동남구 제이 갤러리에서 관객과 만난다. 극장이 아닌 갤러리에서 올리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20일 일이구프로덕션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미국 메인주의 한 마을, 올모스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아홉 가지의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를 일이구의 방식으로 푼다.
세 명의 연출과 세 명의 남자 배우, 세 명의 여자 배우가 만나 삼분할로 공간을 구성한다. 세 명의 연출은 각각 ‘사람이라면 언제든 찾아올 마법의 순간’, ‘나와 타인의 관계’, 그리고 ‘사랑과 소유욕’으로 각기 다른 시점으로 작품을 바라본다. 세 명의 연출이 보여주는 각기 다른 시선과 호흡을 느낄 수 있다.
일이구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올모스트 메인 마을 사람들이 가진 슬픔과 기쁨, 고요함, 순수함, 발칙함 같은 고유한 감정들이 관객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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