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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드론쇼 코리아' 참가...부산엑스포 유치 적극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2.23 09:03

수정 2023.02.23 09:03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에서 진행된 ‘한-크로아티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크로아티아 경제계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SK E&S 제공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에서 진행된 ‘한-크로아티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크로아티아 경제계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SK E&S 제공

[파이낸셜뉴스] SK E&S가 부산에서 진행되는 '드론쇼 코리아'에 참여해 ‘친환경 수소 첨단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부각시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돕는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오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수소 첨단기술 및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세계 최장 시간(약 13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 드론을 전시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SK E&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중인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소에너지 기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 수소에너지의 생산·유통·소비의 모든 단계를 디오라마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선보인다.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미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가상 투어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액화수소의 장점을 일반 관람객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운영한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부산시가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E&S는 앞서 지난해 9월 부산시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액화수소 공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강소기업 육성 지원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추 사장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5일 크로아티아 경제사절단에 SK그룹 대표 자격으로 참여한 추 사장은 현지 정부 핵심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크로아티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
추 사장은 지난 1월에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양국의 경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올해 연말에는 인천 지역에서 연 3만t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충남 보령 지역에서 연산 25만t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블루수소 생산에 투입해 국내 청정수소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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