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은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임실군이 관리하는 공공요금인 상수도 요금과 하수도 요금, 쓰레기종량제 봉투 가격, 각종 체육시설 이용료 등이 동결 대상이다.
상수도 요금은 2019년에 23% 인상 후 코로나19 사태로 3년 넘도록 인상하지 않았고, 쓰레기종량제 봉투 가격은 1996년 이후 매년 동결 상태다.
이어 착한 가격업소 지정 확대, 임실사랑상품권 10% 할인,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지원,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을 통해 고물가 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
착한 가격업소에는 전기안전 점검 대행과 물품 지원 등 업소당 9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지방 공공요금 인상 요인이 크지만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는 난방요금과 전기요금, 생활물가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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