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클립서비스 등 3곳과 공동제작
내년 샤롯데씨어터서 한국어 공연 소개
주최측 "국내 관객층 넓히는 계기로"
내년 샤롯데씨어터서 한국어 공연 소개
주최측 "국내 관객층 넓히는 계기로"
'알라딘'을 필두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인기 디즈니 뮤지컬이 국내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 에스앤코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디즈니 뮤지컬을 한국어 공연으로 국내에 소개한다.
롯데컬처웍스는 앞서 2006년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씨어터를 오픈하면서 개관작으로 '라이온 킹'을 올렸다. 클럽서비스와 에스앤코는 2018년 '라이온 킹' 개막 20주년을 맞아 인터내셔널 투어를 성공리에 진행했다.
4사의 첫 공동 제작 작품은 '알라딘'이다. 뮤지컬 '알라딘'은 2014년 3월 20일 브로드웨이 뉴암스테르담극장 개막 후 15개 하우스 기록을 깨며 블록버스터 뮤지컬의 입지를 다졌다. 일본, 독일, 멕시코, 네덜란드 등 각국에서 1400만명 이상의 관객과 만났다. '알라딘'의 한국어 공연은 오는 2024년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인다.
클럽서비스와 롯데컬처웍스는 디즈니 뮤지컬을 통해 뮤지컬 관객층을 넓히고, 한국에 장기 공연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클립서비스 대표인 설도권 프로듀서는 "주니어와 시니어층이 한국 공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새로운 콘텐츠와 장기 공연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시장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이번 협업의 목적을 밝혔다.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도 "장기 공연은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시장 성장과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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