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오석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의원이 고산지구 내 신규 입주 예정인 공동주택 버스 노선 확충 및 정류소 개소 등 고산지구 전반의 버스 교통 환경 개선에 나섰다.
24일 오석규 도의원은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경기도 교통국, 의정부시 안전교통국 관계자들과 함께 경전철 탑석역을 거쳐 장암역 방면으로 가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역버스 노선의 경우, 잠실 방면 (G6100번)광역버스의 증차와 상봉역 방면 노선 신설, 서울 출퇴근 주요 노선인 시내버스 1-8번 당고개역 방면 증차와 1-9번 도봉산역 환승센터 방면 증차 등이 논의됐다.
또한 의정부시 관내를 이동하는 노선인 1-5번과 1-7번의 의정부 시내 진입 버스 증차와 고산지구에서 경전철 탑석역을 거쳐 장암역 방면으로 가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을 중점으로 검토했다.
광역버스 노선의 신설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의 노선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과 노선 신설에 따른 재정부담과 차고지 부족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이는 대광위, 경기도, LH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가 요구됨에 따라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국토교통위원회)국회의원과 함께 대광위 협의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오석규 의원은 "신규 택지지구 특성상 서울과 의정부 시내에 직장을 둔 입주민들께서는 교통 문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향후 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 문제를 비롯해 정류장 증설, 배차 간격 등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특히, 중대형 공동주택이 입주와 동시에 교통 수요 파악과 대책이 마련을 마련하는 행정이 아닌 선제적 대응과 충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를 마친 후 신규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 내 버스 노선 및 정류소 개소 현장을 방문하여 점검하였다.
현장에서 홍순학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은 "5월 입주 예정 아파트 현장에 직접 방문하니 입주 전 버스 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향후 개최되는 대광위 회의 때 고산지구 버스 교통 수요 관련 기본 충족을 위해 적극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산지구는 의정부시 고산동과 산곡동 일원 130만㎡에 수용 가능 인구는 2만5000명, 9708세대의 공공주택지구로써 2023년 현재 국민임대 규모의 소형 단지 위주로 입주가 된 상태이며, 오는 5월 민간 분양 형태의 중대형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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