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은 지난 24일 부산 금정구 세정 본사에서 대한적십자 부산지사에 5억3000만원 상당의 방한의류를 전달하고,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은 성금 2000만원을 내놓아 총 5억5000만원 상당의 성금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정은 추운 날씨로 지진 피해가 악화되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한파를 막아줄 수 있는 겨울 아우터, 패딩, 두꺼운 니트, 겨울용 바지 등 의류 3000점을 모두 새 제품으로 지원했다.
또 성품과 함께 세정나눔재단에서 성금 2000만원을 더했다. 성금은 현지 주민들의 긴급구호와 복구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보호소 운영 및 의료지원, 의식주 해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마련한 성금품은 대한적십자 부산지사를 통해 임시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들에게 3월 중 전달될 예정이다.
세정 박순호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우리가 전달하는 이 옷이 추위 속에서 고생하는 이재민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고 상처가 나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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