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박진 장관, 오세훈 시장 등 참여
[파이낸셜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글로벌엘림재단은 지난 2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오찬회 행사를 진행하고 외교부, 서울시, 국회, 주한외국대사관, 대학 등과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2월 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영훈 글로벌엘림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 박진 외교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 격려사를 진행했다. 이밖에 국회 관계자 및 주한 외국대사, 대학총장, 다문화가족 및 다수의 글로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영훈 이사장은 “한국 대학의 외국인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22년 기준으로 볼 때 약 16만 700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있다”면서 “우리가 이들을 돌보는 데 협력한다면 외국인 학생들과 거주자들의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저출산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는 이제 이민청 설립으로 더 많은 이민을 받으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온 글로벌엘림재단이 앞으로는 외국인 이주정책에 대해서도 많은 고견을 나누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43만여 명으로 서울시 인구의 4.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엘림재단 관계자들의 노력과 헌신은 서울과 대한민국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글로벌 도시와 국가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비롯 26개국의 주한 대사들과 국내 언론사들의 대표, 대학 총장 등도 참석해 한국 내 외국인을 지원해 온 글로벌엘림재단의 활동을 응원하고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글로벌엘림재단은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주민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이들을 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글로벌 시민사회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됐다. 재단은 현재 △한국 사회적응 프로그램 △국내 취업 및 직업훈련·실습 △외국인 대상 교육사업 △다문화가족 자녀성장 지원프로그램 △상담 및 심리치료 △거주환경 개선 프로그램 △국내외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12월 엘림다문화센터를 개관하고 현재 글로벌 멘토링 센터, 글로벌 트라우마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은 40만가정, 한국체류 외국인은 213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배 늘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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