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남구의 매력을 보다 잘 전달 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개발한다고 2월 28일 밝혔다.
구는 전세계 유일의 유엔평화문화공원화 사업, 국내 최초 도입되는 친환경 무가선 오륙도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세계가 찾는 도시, 세계평화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는 현 상징인 오륙도를 형상화한 CI와‘Change More - Namgu’로 표현된 슬로건으로는 지역의 이미지를 잘 전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지역의 특성과 도시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 도시브랜드를 개발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역 자원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조사와 도시브랜드 공모전, 투표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남구의 보물찾기’는 도시의 발전을 이끌 지역의 보물 △UN평화문화의 보물 △해양관광의 보물 △국제금융의 보물 △대학, 젊음의 보물에 대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인식을 조사해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후 도시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하고 도시브랜드 후보를 선정한다. 지역주민과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및 공모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도시브랜드를 선정할 예정이며, 시상금(총200만원)과 기념품 증정 등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새 도시브랜드 개발에 예산 10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지역의 정체성을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개발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여 남구를 세계가 찾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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