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가구·창호 등 다수의 인증을 취득하는 제조기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살피고, 기업에 대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을 밝혔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2일 경북 상주시 LED 제조 기업인 디에스이를 방문해 제품생산 공정, 설비 등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진 원장은 기업의 애로사항과 다수인증 기업지원 서비스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LED 조명은 KS인증, KC전자파인증 등 다수의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다수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인증 시간·비용 등에 대한 부담이 큰 제품으로 꼽힌다.
국표원은 다수인증 품목을 지원하기 위한 품목을 발굴해 인증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 제품 다수인증 원스톱처리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다수인증 지원센터 창구 17곳에서는 LED 제품을 포함한 창호·가구 등 22개 품목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들에게 총 474건의 맞춤형 상담과 인증취득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지원을 받은 기업은 평균 인증취득 비용이 22%, 소요 기간은 42% 절감·단축되는 성과도 있었다.
앞으로 국표원은 현행 22개 지원 품목을 25개로 확대한다. 더욱이 다수인증 원스톱 온라인 플랫폼을 올해 상반기에 구축해 다수인증 신청·컨설팅·인증 취득까지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진 원장은 "오늘 디에스이 현장방문 이후에도 기업의 인증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고 국내 인증제도 개선과 해외 인증지원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