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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어업인연합회, 전국 최초 '해상풍력 조성 촉구' 성명서 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2 15:50

수정 2023.03.02 15:50

신안군 개최 해상풍력 어업인 수용성 확보 용역 보고회에서
전남 신안지역 어업인 관련 10개 단체로 구성된 신안군어업인연합회가 2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어업인 수용성 확보를 위한 용역 보고회'에 앞서 어업인 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2일 해상풍력 조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지역 어업인 관련 10개 단체로 구성된 신안군어업인연합회가 2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어업인 수용성 확보를 위한 용역 보고회'에 앞서 어업인 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2일 해상풍력 조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지역 어업인 관련 10개 단체로 구성된 신안군어업인연합회가 어업인 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2일 해상풍력 조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이날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함께 개최한 '어업인 수용성 확보를 위한 용역 보고회'에 앞서 신안군어업인연합회가 해상풍력 조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안군어업인연합회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신안군연합회, 새어민회, 신안군어촌계연합회 등 어업인 관련 10개 단체로 구성됐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해상풍력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져 어업인이 어업활동에 투자를 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정부의 해상풍력 조성 촉구,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 방안 및 합리적인 보상 방안 수립 요구 등을 요청했다.

이어 열린 용역 보고회는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 수용성 및 어업 피해 영향조사'를 위한 것이다.

보고회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김장수 신안군어업인연합회장, 이도명 (사)신안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위원장, 각 어업인단체 대표와 발전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사항, 어업인 대체사업 및 상생모델 발굴, 어업인 피해 보상 방안 등 논의를 통해 어업인의 의견을 반영하고,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어업인의 수용성 확보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면서 "어업인과 함께 하고 수산업과 공존하는 상생 여건 조성, 합리적인 보상 방안 수립,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해상풍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8.2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가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되면 연간 3000억원의 주민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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