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행인 8명 다치게 한 음주 운전자..잡고보니 女핸드볼 국대 출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05 09:28

수정 2023.03.05 09:28

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사진=뉴스1
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잠실에 위치한 한 먹자골목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행인 8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된 음주 운전자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밤 11시께 송파구 잠실동 먹자 골목에서 술을 마시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가 행인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인해 20대 보행자 1명이 복강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고, 폐지 리어카를 끌던 80대 노인 등 나머지 7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06%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도쿄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소속팀은 경찰 수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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