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지식재산보호원-중견기업연합회, 업무협약 체결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3 14:50

수정 2023.03.13 14:50

김용선 지식재산보호원장. 지식재산보호원 제공
김용선 지식재산보호원장. 지식재산보호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손잡고 지식재산 보호를 통한 중견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재산보호원과 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의 지식재산 보호를 통한 수출 및 해외진출 경쟁력 제고와 민간 주도 혁신성장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 수의 1.4%에 불과하지만 매출액은 15.4%, 고용은 13.1%, 특히 수출액은 17.7%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외국기업, 특히 '특허괴물'이라 불리는 특허관리전문기업(NPE)의 특허 공격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허청은 미국에서 특허분쟁에 휘말릴 경우 기본적으로 소송비용은 11.5억~69억원, 손해배상액은 평균 65.7억원에 달해 중소·중견기업에게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외 진출 또는 예정 중견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분쟁 상담, 자문 및 전략지원 △해외 온라인 시장에서 위조상품 유통차단 및 무단선점 상표 피해정보 제공 협의 △영업비밀보호 지원사업의 홍보·교육 △산업재산권분쟁조정제도 홍보 및 지원 등을 협력한다.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이 보유한 연구·개발(R&D) 기술연구자료 및 영업비밀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향후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가 지식재산보호원이 제공하는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이용 시 서비스이용료를 기존 중견기업 대상 할인 적용에 10%의 우대 혜택을 주기로 하였다.


김용선 지식재산보호원장은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 대상으로 수출 및 해외진출에 필요한 지식재산 보호를 적시에 체계적으로 지원해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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