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거리 비행을 이용할 시 기내식을 건너뛰는 게 좋다고 당부한 한 승무원의 조언이 화제다.
최근 미국 CNN 등 외신은 25년 차 영국 승무원 크리스 메이저의 장거리 비행 주의사항에 대해 보도했다.
크리스 메이저는 장시간 항공기에 탑승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기내식을 먹지 말고 최대한 휴식 시간을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
크리스가 기내식을 거르라고 당부하는 이유는 그 시간대에 휴식을 취해야 도착 직후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그는 노련한 비즈니스석 승객들은 탑승하자마자 수면을 취한다며 신빙성을 더했다.
크리스는 끼니의 경우 비행기 탑승 전에 먹을 것을 권했고, 비행기 내에서 배가 고플 경우 간식을 챙길 것을 추천했다.
다만 꼭 기내식을 먹고 싶을 때는 착륙 직전 항공사가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먹으라며, 기내식 제공 시간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자신의 신체 리듬을 따라갈 것을 강조했다.
또 수면이 중요한 사람은 창가 쪽에 앉을 것을 권했다. 통로 쪽이나 중간 좌석의 경우 화장실 등을 이용하기 위해 자리를 뜨는 승객에 의해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멀미가 심한 승객은 비행기의 움직임이 비교적 적은 앞쪽 좌석을 선택할 것을 추천했다.
크리스는 이 밖에도 장거리 비행 시 혈액순환이 가장 중요하다며 틈틈이 몸을 움직일 것을 당부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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