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까지 접수… 2026년까지 100개 기업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올해 정부는 국방 첨단전략산업분야의 20개 내외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컨설팅과 연구개발, 수출 등을 지원한다.
방사청은 지난해 방산혁신기업 18곳을 선정했다. 오는 2026년까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100곳의 기업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기업은 향후 5년 동안의 국방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계획을 담은 '국방기술 혁신성장 전략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방산혁신기업 전용지원사업 △컨설팅 지원 △자금 지원 △연구개발 지원 △수출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핵심기술이나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에는 국비를 100% 지원받을 수 있다.
방산혁신기업 신청 대상은 반도체·우주·인공지능(AI)·로봇·드론 등 국방 5대 신산업 분야에서 현재 사업 중이거나, 기타 국방에 적용 가능한 기술(품목)의 혁신개발전략과 이를 이행할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방사청과 국기연은 매년 대상 기업 실적을 관리하고, 지정 3년차에 중간평가를 실시해 기술혁신 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마지막 해인 5년차엔 성과 평기를 통해 목표 달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중간 성과평가 및 재평가에서 모두 '미흡'으로 분류되거나 허위·부정에 의한 지정, 부도·폐업·영업중단 등으로 프로젝트 지속이 곤란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엔 제재조치위원회를 통해 방산혁신기업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
반면 해당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거나 지정기간 5년이 종료됐을 경우엔 방산혁신기업을 '졸업'하게 된다. 단, 유효기간 만료 전 계속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엔 1회에 한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이들이 방산 생태계에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업 기간 동안 맞춤형 지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안보환경 변화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 신(新)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선정해 육성하는 계획이다.
국기연은 모집 마감일 전인 오는 16일과 17일 각각 서울과 대구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4월부터 서면평가, 대면·현장조사, 심층평가를 거쳐 7월쯤 방사청이 분야별 선정규모 확정 및 대상 기업 최종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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