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향토 기업과 지역 대학이 협력해 만든 광고가 호평을 받으면서 산·학 연계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대선주조에 따르면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함께 만든 ‘C1블루’ 영상 광고 4편을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대선주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C1블루 영상 광고 제작에 참여한 동서대 광고홍보학과는 올해 초 제20회 서울영상광고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만든 2022년 경찰청의 '가족 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홍보영상은 조회 수 1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7년 전 나를 다시 만났다'를 주제로 꿈, 사랑, 열정, 도전 총 4편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 광고는 아이디어 기획부터 장소 및 배우 섭외,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에 동서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4편 모두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사용해 주제의 일관성과 구도의 안정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특히 7년 만에 리뉴얼 돼 출시된 C1블루에 자신을 투영해 고단한 삶 속에서 추억을 통해 회복의 계기를 얻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구성했다.
꿈·도전 편은 ‘이 허전함은 뭘까’라는 카피로 7년 만에 돌아온 C1블루를 마시며 치열했던 지난 삶을 추억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랑·열정 편은 '다시 채우고 싶은 시간'이란 카피를 앞세워 돌아온 C1블루와 함께 잃어버린 사랑과 열정을 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
영상을 시청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선주조 공식 SNS 댓글엔 “병도 예쁘고 옛 추억이 떠오르게 하네요” “무작정 음주를 권장하는 광고만 보다 편안한 광고를 보니 좋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이번 광고가 지역 기업과 대학이 각자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해 산·학 연계의 모범 사례로 기록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16.5도 무가당 소주 C1블루는 지난달 23일 리뉴얼 출시돼 지역 주요 상권에서 판매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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