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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개 텔레그램 그룹 폐쇄
13개 대형 불법 번역 그룹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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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체 '글로벌 웹툰 불법 유통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의 인도네시아 집중 단속 성과를 발표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의 웹툰 불법 유통 대응TF인 '피콕(Protecting the Contents of Kakao Entertainment, P.CoK)'팀은 지난 한 해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불법물 총 1만5607건 수동신고 및 차단 △총 206개 텔레그램 그룹 폐쇄 △13개 대형 불법 번역 그룹 중단 및 연계된 32건의 도네이션 채널을 폐쇄했다.
인니에서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한 '글로벌 불법 유통 근절 캠페인'을 통한 인식 개선과 현지 출장 및 잠입 수사 등을 통한 '정성적 침해 대응'을 병행한 결과다.
특히 불법 사이트 특성상 암호화된 그룹을 뚫고 폐쇄형 커뮤니티에 잠입하고, 은어의 맥락까지 파악하려면 각 언어권별 전담 인력을 통한 체계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카카오엔터 피콕팀은 △도네이션 서비스 △채팅 서비스 △링크 연동 서비스 및 불법 사이트 △텔레그램 △디스코드 등 단속이 까다로운 각종 음성적 플랫폼을 전담 팀원이 수동 모니터링 및 단속해왔다. 경계가 심한 폐쇄형 커뮤니티에 접근하기 위해 일반 이용자로 가장하는 등 잠입 수사도 진행했다.
인니 불법 사이트 운영자 및 이용자들을 직접 찾아내 1:1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들을 통해 인니 저작권 인식, 불법물 유통 경로 등을 소상히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카카오엔터 피콕팀은 국내와 영어권, 중화권에서의 불법 사이트 단속 활동도 진행 중이다. 중화권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7만680개 불법물을 차단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 겸 불법 유통 대응 TF장은 "TF팀 출범 이후 현재까지 불법물 약 920만 건을 적발하고, 검색 차단 키워드 약 7000건을 등록하는 등 꾸준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이용자 대상 참여형 인식 개선 활동, 불법 사이트 고소를 위한 증빙용 침해 현황 데이터베이스(DB) 수립 등 다각적인 접근법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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