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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청정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업계 간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1 13:00

수정 2023.03.21 13:00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을 앞두고 청정수소발전 기술을 개발·적용할 기업들과 공감대를 만들고, 입찰시장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였다.

산업부는 21일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대전 유성구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서 '청정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정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 연료도입 및 수소발전 분야 기업 13곳과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을 통해 수소발전 사업자 간 가격 경쟁으로 수소발전 단가 하락을 유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낙찰된 사업자의 경우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통해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민간 투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고 한다.


또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2025년까지 가스터빈-수소 50% 혼소, 석탄-암모니아 20% 혼소 기술개발을 완료한다. 장기적으로는 수소 100% 전소터빈과 암모니아 50% 혼소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석 기업들은 인수기지, 배관 등 공공기관의 선제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예타면제·간소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부채비율 산정 제외, 예산지원 등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낙찰된 수소발전량의 계약 기간은 해외 수소개발 사업의 투자기간이 15년 이상인 점을 고려해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국내 수소산업의 육성을 위해 혼소설비의 국산화, 청정수소 국내생산 또는 국내기업이 참여한 해외 청정수소 도입시 입찰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천 실장은 "2027년 청정수소발전 상용화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담대한 도전으로 정부, 유관기관, 민간이 원팀으로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달성가능한 목표"라며 "오늘 간담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청정수소발전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투자와 고용이 촉진되고 국내 수소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입찰시장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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