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사업다각화·주주환원' 약속한 LG이노텍 주주총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3 09:32

수정 2023.03.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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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23일 개최된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23일 개최된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이 23일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본사 대강당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정철동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었다"면서 "그럼에도 협력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성장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사업부별로 광학솔루션 사업은 핵심부품사업 내재화 및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힘쓸 예정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조기 양산에 성공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부품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전장(전자장비)관련 부품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 정철동 사장은 "차량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사업가치 제고를 통한 경영성과를 주주에게 적극 환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LG이노텍은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2022년 주당 배당금을 전년대비 1150원 더 많은 4150원을 지급하는 등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2040년 탄소중립 선언' 및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으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여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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