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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물품 지원 벗어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앞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7 16:35

수정 2023.03.27 16:35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 물품 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자립 기반 마련에 역점을 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0년부터 서울 양천구와 함께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 작업장인 '희망일굼터'를 조성, 설비 및 리모델링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 재능기부는 물론, 소독제 제작·커피박 재활용 등 자활사업도 꾸준히 지원 중이다.

또 2016년부터 지자체가 제공한 장소에 인테리어와 설비비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인력을 고용해 운영하는 '희망카페'를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 사업 현장과 연계해 서울 노원구에 6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2017년부터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협업해 연 2회 물품기증도 진행하고 있다.

이 활동은 기증품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등 물품의 재가공·상품화 과정 전반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한다.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에게 근로 수익은 물론 자립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임직원 사랑나눔기금을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사랑의 열매와 함께 4억 5000만원을 후원해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개소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는 밀알복지재단과 협업해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을 개소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발벗고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사내 미술 작가' 직무를 신설해 총 9명의 장애인 미술 작가를 채용하고, 본사 내 임직원이 근무하는 다양한 공간에 작품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경기 부천에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작업실을 마련하고, 작품활동에 필요한 시설 및 미술용품들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미술 작가들의 작품 활동 및 자립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의 문화생활 및 근무 분위기 개선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행복 에너지 나눔기업이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성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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