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만의 촘촘한 통합돌봄 서비스 4월 시작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8 17:40

수정 2023.03.28 17:40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와 '광주다움 통합돌봄' 선포식
28일 광주광역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구 합동선포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강은미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정무창 의장과 조석호·박미정 의원, 광주다움 통합돌봄 전담팀(TF) 위원, 지역사회 협력기관 관계자,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 민간 수행기관 돌봄 종사자 등이 돌봄도시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28일 광주광역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구 합동선포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강은미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정무창 의장과 조석호·박미정 의원, 광주다움 통합돌봄 전담팀(TF) 위원, 지역사회 협력기관 관계자,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 민간 수행기관 돌봄 종사자 등이 돌봄도시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만의 틈새 없이 촘촘한 통합돌봄 서비스가 오는 4월 본격 시작된다.

광주광역시는 돌봄이 필요한 위기의 순간 가장 안전하고 믿음직한 돌봄의 손길이 시민에 닿을 수 있도록 오는 4월 1일부터 돌봄에 돌봄을 더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28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다움 통합돌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시민들에게 전국 어디에도 없는 광주만의 돌봄체계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서비스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행정과 민간 주체들의 참여 의지를 모으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강은미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정무창 의장과 조석호·박미정 의원, 광주다움 통합돌봄 전담팀(TF) 위원, 지역사회 협력기관 관계자, 동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 민간 수행기관 돌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주 청년 크로스오버 밴드 '비담'의 공연을 시작으로, 추진경과보고, 사업에 대한 시민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 상영, 시-구 업무협약,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하나하나 완성하자는 의미를 담은 퍼즐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서비스 개시를 위해 5개 자치구, 시의회와 함께 전담조직 및 예산을 확보하고, 운영지침 마련,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와 신설 협의, 돌봄콜 개통, 사례관리 담당자 전문교육, 민간 제공인력 사전교육, 13개 협력기관(단체)과 업무협약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광주시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제도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시민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고 오늘날 시민의 자유는 서로 돌봄을 통해 지켜진다"면서 "광주시장으로서 가장 우선적인 책무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아보며 돌보는 것인 만큼 돌봄의 책임을 개개인에게만 맡기지 않고 시민 곁에서 신속하고 따뜻하게 돌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돌봄을 통해 자랐고 누군가의 돌봄을 받으며 생을 마감한다"면서 "돌봄은 내일을 위한 투자이자 우리 부모의 삶, 가족의 삶, 미래 나의 삶을 지키는 일인 만큼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시작이다"라고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시작을 응원했다.

한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이 목표다. 시민 누구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소득자의 경우 연간 150만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고, 초과하는 시민은 본인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민의 신청이나 동행정복지센터의 선제적 의무방문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사례가 접수되면 동 사례관리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한 상황을 확인한다. 이후 1대 1 맞춤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민간 협업 체계로 운영된다.


우선적으로 기존 제도권 돌봄서비스 연계하되, 기존망에서 부족한 틈새에는 '광주+돌봄(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 7대 분야)' 서비스를,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광주만의 틈새 없이 촘촘한 돌봄망을 완성하게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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