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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지분보호로 경영 안정" 기업은행, 지분매수선택권 부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0 15:24

수정 2023.03.30 15:24

직접투시 창업자가 지분 되살 수 있도록 지분매수선택권 부여.. "IBK식 가치금융"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스타트업 경영권 보호를 위해 지분매수 선택권 부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창업자 지분보호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도록 직접투자 시 지분매수 선택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지분매수 선택권은 직접투자를 받은 후 일정조건이 충족될 경우 창업자가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다.

기업은행 측은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에서 투자를 유치해 창업자의 지분이 희석되고 자율적인 회사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지분매수 선택권을 부여해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호하고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창업자는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할 수 있고, 투자자는 적정한 수익 목표를 달성하는 등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투자자와 투자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IBK식 가치금융'을 실현해 모험자본시장에 선한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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