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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산공개] 한무경 의원 재산 증가 1위‥약 70억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1 07:08

수정 2023.03.31 07:08


지난 2016년의 국회의사당 본청 사진. 사진=뉴스1
지난 2016년의 국회의사당 본청 사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21대 국회의원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의 총 재산은 채무변재로 지난 한 해 간 70억3531만3000원이 증가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국회의원 296명(국무위원 겸직 의원 제외)의 '2023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한 의원의 총 자산은 지난해 138억6658만2000원에서 70억3531만3000원이 오른 209억189만5000원으로, 국회의원 296명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 의원은 건물 관련 대출 53억348만5000원 중 52억3071만2000원을 상환해 7277만3000원만 남겼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파주시을)은 비상장주식과 건물가격 상승 등으로 총 47억8368만2000원이 증가해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이 증가했다.


박 의원의 올해 재산은 505억9850만8000원으로 지난해(458억1482만6000원)보다 47억여원이 상승했다.

박 의원은 본인 소유의 비상장주식과 부인 소유의 비상장주식 평가금액, 본인 소유의 빌딩 가격이 오르면서 재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박 의원이 소유한 비상장주식인 (주)박정어학원 주식 2만8034주, (주)아마존카 16만6667주, 동우에이엔이(주)2500주, 아마존인슈(주) 2만2600주의 평가금액은 지난해 75억9657만9000원에서 올해 165만5000원으로 11억5507만6000원, 부인 소유의 비상장주식의 평가금액은 10억326만1000원, 본인 소유의 서울 마포구 빌딩이 24억6724만8000원이 올라 402억1843만8000원이 됐다.

재산 증가 3위는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으로 지난해보다 31억8469만4000원 증가한 143억1420만4000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의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는 지난해 14억7844만2000원에서 올해 17억4300만원으로 2억6455만8000원이 올랐다.

정 부의장이 보유한 예금이 지난해 21억488만1000원에서 35억4858만4000원이 증가한 총 50억742만 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여 저축, 비상장주식 매도, 토지 매도계약 진행 중이라 계약금과 중도금이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31억5692만원,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26억6381만5000원 재산이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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